안녕하세요. 강동구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장거리 운전 후 허리가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단순한 피로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이런 통증이 반복된다면 만성 통증이나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강동구처럼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에서는 직장인, 택배 기사, 대리운전 기사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전 후 허리 통증’의 원인과 주의할 질환, 그리고 저희 강동구정형외과에서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운전 후 허리 통증, 왜 생길까요?
1.1. 잘못된 운전 자세
운전 중 비스듬히 기대거나 엉덩이를 앞으로 빼는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앉아 있을 때 허리는 서 있을 때보다 약 4배 이상 높은 압력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척추의 S자 곡선이 무너지면서 근육과 인대가 긴장되어 통증이 발생합니다.
1.2. 차량 진동과 장시간 고정자세
고속도로 또는 울퉁불퉁한 도로 주행 시 발생하는 차량 진동은 디스크와 척추관에 미세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동일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경직되고 허리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2.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척추 질환
2.1.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지속적인 압력과 자세 불균형으로 인해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 쪽으로 저리는 방사통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2.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상태입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오래 걷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3. 척추 피로 증후군
운전 후 느껴지는 일시적인 허리 통증이 반복되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나 화물차 기사분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3. 강동구정형외과에서 시행하는 진단 및 치료
3.1. 정확한 진단
허리 통증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X-ray, MRI, 신경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고, 개인별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3.2. 비수술적 치료
-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자세 교정을 통해 통증을 완화합니다.
- 체외충격파치료: 염증을 줄이고 주변 조직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3.3.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디스크 돌출이 심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소 침습 수술(예: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척추 내시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운전 후 허리 통증,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4.1. 바른 운전 자세 유지하기
- 좌석 등받이는 100~110도 각도로 유지
- 엉덩이와 허리를 시트 깊숙이 밀착
- 요추 지지대나 쿠션 활용
- 무릎이 페달에서 너무 뻗지 않도록 좌석 조정

4.2. 주기적인 스트레칭
- 1~2시간 운전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 목, 허리, 골반 등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뒤로 젖히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4.3. 착용 습관도 중요합니다
- 하이힐보다는 편한 운동화나 드라이빙 슈즈를 착용
-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척추 비틀림 유발 가능)

5. 결론: 허리 건강, 운전 습관부터 바꾸세요
운전은 우리의 일상이지만, 허리 통증까지 일상이 되어선 안 됩니다.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칭으로 해결되지 않는 통증이라면, 이미 척추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문의 정밀한 진단과 단계별 치료를 통해 허리 통증의 원인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허리는 안전한 운전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