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굽은다리역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느끼는 ‘찌릿한’ 통증을 경험해본 적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갔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족저근막염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주 접하는 뒤꿈치 통증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을 통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립니다.
1. 뒤꿈치 통증의 진짜 원인들
1.1 족저근막염: 가장 흔한 원인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연결된 강한 섬유조직입니다.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아침 첫 발 디딜 때 통증이 특징이며, 발바닥 중앙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1.2 아킬레스건염: 뒤쪽 통증
아킬레스건 부위가 뻣뻣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주로 운동 후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지며, 발뒤꿈치의 뒷면이 뻣뻣하거나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1.3 뒤꿈치 골극(Heel Spur)
족저근막이 오랜 기간 당겨지면서 **뼈 돌기(골극)**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X-ray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바닥 안쪽이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1.4 스트레스 골절
달리기 등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뒤꿈치 뼈에 미세한 골절이 생기는 경우로, 젊은 운동선수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2. 이런 증상이라면 주의하세요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첫 발 디딜 때 통증
- 장시간 앉았다가 일어설 때 심한 통증
- 뒤꿈치 안쪽을 눌렀을 때 극심한 압통
- 활동을 시작하면 통증이 줄지만 오래 걸으면 다시 악화
- 아킬레스건 주변이 붓고, 열감 동반

3. 진단 방법: 정확한 원인 파악이 먼저
3.1 신체 검사
- 통증 부위, 강도, 시점을 정확히 파악
- 족저근막의 압통 여부 확인
- 아킬레스건 장력, 부종, 열감 검사
3.2 영상 진단
- X-ray: 골극 유무, 스트레스 골절 확인
- 초음파: 족저근막 두께나 염증 상태 관찰
- MRI: 연부조직 손상 여부 및 정확한 병변 확인

4. 굽은다리역정형외과의 치료 방법
4.1 보존적 치료가 기본
- 휴식과 체중 조절: 통증 부위 부담 줄이기
- 얼음찜질: 염증 완화
- 족저근막 스트레칭: 매일 아침과 자기 전 꾸준히 시행
- 발 뒤꿈치 깔창: 압력 완화
- NSAIDs 복용: 통증 조절
4.2 물리치료 + 체외충격파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는 미세 손상 부위를 자극해 조직 회복을 유도하고, 혈류 개선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3 주사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단기적 통증 완화 (반복 주사는 주의 필요)
- 프롤로주사: 손상 조직 재생 유도
4.4 수술적 치료 (최후의 수단)
- 6개월 이상의 보존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 족저근막 일부 절개 또는 골극 제거
- 대부분 입퇴원이 하루 내 가능

5. 자가 관리 & 예방법
✔ 스트레칭 운동
- 종아리 스트레칭: 벽을 짚고 아픈 발을 뒤로 뻗고, 뒤꿈치를 지면에 고정
- 족저근막 셀프 마사지: 골프공, 페트병 활용
- 수건 운동: 수건을 발가락에 걸고 당기기
✔ 올바른 신발 착용
- 쿠션감 있는 신발, 아치 지지 깔창
- 하이힐, 플랫슈즈는 피하기
✔ 일상 속 습관 개선
- 오래 서 있는 직업이라면 체중 이동 자주 하기
- 자기 전 따뜻한 족욕
-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

결론: 통증의 원인을 먼저 확인하세요
뒤꿈치 통증은 단순히 아킬레스건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골극, 스트레스 골절 등 다양한 원인이 있고, 각각 치료법이 다릅니다. 무작정 약을 먹거나 찜질만 반복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뒤꿈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