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동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손가락이 시큰거리거나 저릿저릿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이 증상은 단순한 피로일 수도 있지만, 관절염, 신경 손상, 힘줄 염증과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 시큰거림의 정확한 원인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알아봅니다.

1. 손가락 시큰거림의 주요 원인
손가락 시큰거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1.1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손가락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 주로 손가락 끝마디에 통증과 굵어짐이 나타납니다.
- 노화나 과도한 사용이 주요 원인이며, 찬 날씨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여 염증과 변형을 유발합니다.
- 주로 아침에 손가락 마디의 뻣뻣함, 통증, 부종이 나타납니다.
-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풍
요산 결정체가 관절에 쌓여 극심한 통증과 부종을 유발합니다.
- 손가락이 갑자기 붓고 열감이 느껴지며, 식습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1.2 힘줄 및 신경 관련 문제
방아쇠수지 증후군 (Trigger Finger)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마디를 구부릴 때 ‘딱’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합니다.
- 반복적인 손 사용으로 발생하며, 특히 엄지와 중지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드퀘르벵 건염
엄지손가락 밑의 섬유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 주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에게 발생하며, 엄지손가락과 손목까지 통증이 이어집니다.
손목터널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손목의 정중신경 압박으로 인해 손가락 저림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 주로 엄지, 검지, 중지가 영향을 받으며, 특히 밤에 증상이 악화됩니다.
1.3 혈액 순환 및 기타 원인
레이노 현상 (Raynaud’s Phenomenon)
추운 날씨나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손가락이 저리고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외상 및 부상
손가락 염좌, 골절, 타박상 등은 통증과 함께 부종이나 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손가락 시큰거림의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 신체 검사: 손가락의 압통, 부기, 유연성 확인
- 영상 검사: X-ray, MRI, 초음파로 손상 여부 판단
- 신경 검사: 신경전도 검사(NCS)로 손목터널증후군 진단

3. 길동정형외과 손가락 시큰거림의 치료 방법
3.1 보존적 치료
- 약물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로 염증 완화
- 물리치료: 스트레칭, 마사지, 온찜질 등으로 통증 감소
- 부목 착용: 손가락이나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염증 완화
3.2 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과 통증을 완화
3.3 수술적 치료
-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근관 감압술 등 수술적 접근 고려

4. 결론
손가락 시큰거림은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가락 시큰거림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