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호역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운동 중 누구나 한두 번쯤은 발목을 삐끗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발목 염좌가 반복되고, ‘자주 삔다’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습관이나 일시적인 부상이 아닌 ‘만성 발목 불안정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복적인 발목 염좌의 원인, 위험성, 그리고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발목이 자주 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1. 발목 인대 손상과 회복 부족
발목을 삐는 대부분의 경우는 외측 인대(전거비인대, 종비인대 등)의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조금 줄었다고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낼 경우, 인대가 느슨하게 아물면서 불안정한 관절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1년에 3회 이상 발목이 접질린다면, 정형외과에서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판단합니다.
1-2. 균형 감각(Proprioception) 저하
발목 주변에는 우리 몸의 위치를 감지하는 수용기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복적인 염좌로 이 감각 기능이 저하되면, 지면 변화에 즉각 반응하지 못해 다시 넘어지기 쉽습니다.
1-3. 근육 약화와 스트레칭 부족
비골근 등 발목을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염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발목 스트레칭이 부족한 경우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1-4. 환경 및 생활습관 요인
- 하이힐, 슬리퍼 등 발목 지지력이 낮은 신발 착용
- 운동 전후 준비운동 부족
- 울퉁불퉁한 지면, 경사진 길에서의 보행
- 과거 염좌 이력이 있음에도 방치
이러한 환경적 요인도 반복 염좌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반복 염좌, 왜 방치하면 안 될까요?
2-1. 관절 연골 손상
자주 삐는 발목은 단지 인대뿐 아니라 관절 내 연골도 반복적으로 손상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염, 연골 연화증 등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2. 보행 불균형 → 무릎·허리 부담
발목 불안정은 걸음걸이에 영향을 주며,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목 염좌를 반복한 환자 중에는 무릎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3. 자주 삐는 발목,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3-1. 손상 초기: RICE 요법
- Rest (안정)
- Ice (냉찜질)
- Compression (압박) – 압박붕대나 테이핑 사용
- Elevation (거상) –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
3-2. 발목 안정화 운동
| 운동 | 효과 |
|---|---|
| 발끝 원 그리기 | 발목 유연성 회복 |
| 밴드 저항 운동 | 외측 인대와 비골근 강화 |
| 수건 잡아당기기 | 종아리 뒤 유연성 향상 |
| 한발 서기 | 균형 감각 회복 및 재부상 방지 |
3-3. 생활습관 개선
- 높거나 폭이 좁은 신발은 피하기
- 운동 전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충분히 하기
-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 선택
-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는 발을 신경 써서 딛기
4. 이런 경우에는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염좌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할 경우
- 발목에 ‘빠지는 느낌’, ‘헛도는 느낌’이 반복될 때
- MRI 등 영상검사에서 인대 손상이 확인된 경우
- 재활치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5.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5-1. 비수술적 치료
- 약물 및 물리치료 (통증 완화, 염증 감소)
- 도수치료 (근육 밸런스 회복)
- 균형 감각 및 근력 회복 운동 프로그램
5-2. 수술적 치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한 인대 봉합술이나 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결론: 자주 삐는 발목, ‘그럴 수도 있다’고 넘기지 마세요
반복적인 발목 염좌는 단순한 습관이 아닌,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자꾸 삐는 발목을 방치하면 관절에 구조적 손상이 남아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천호역 근처에서 정형외과를 찾고 있다면, 반복되는 발목 삐임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제공받는 것이 건강한 보행을 유지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발목은 걷기의 시작입니다.
한 번의 삐끗함이 평생의 불편함이 되지 않도록,
조기에 진단받고 회복 방향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