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호역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하루 종일 손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손등 통증’은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피로라고 무시하기엔, 그 원인은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타이핑이나 스마트폰 사용, 반복적인 손 사용 습관은 손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며, 심한 경우 신경 손상이나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손등 통증의 숨겨진 원인들과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정리해봅니다.
1. 손등 통증의 주요 원인
1.1 반복적인 손 사용
컴퓨터, 스마트폰, 필기 등 일상에서 반복되는 손동작은 손등 근육과 인대를 과도하게 자극해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휴식 없이 장시간 작업을 지속하면 만성적인 근막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1.2 손목터널증후군
손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이는 손목 부위에 위치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며, 손등뿐 아니라 손가락까지 저림과 통증을 동반합니다. 손등이 아프면서 저릿하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3 건염 및 건초염
드퀘르벵병과 같은 건초염은 힘줄 주변에 염증이 생기며 손등과 손목 통증을 유발합니다. 엄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며, 손을 굽힐 때 특히 통증이 심해집니다.
1.4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골관절염도 손등 통증의 흔한 원인입니다. 손가락 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손등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뻣뻣한 느낌이 오래 간다면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2. 진단 및 검사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정형외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천호역정형외과에서는 아래와 같은 진단 절차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합니다.
2.1 문진 및 이학적 검사
- 증상 발생 시점, 통증의 위치 및 강도 파악
- 팔렌 검사 (손목 굽히고 손등 맞댄 채 1분 유지 시 저림 확인)
- 틴넬 징후 (손목 신경을 두드려 저림 유무 확인)

2.2 영상 검사
- X-ray: 골절, 관절염 여부 판단
- 초음파: 힘줄의 염증 또는 손상 여부 확인
- MRI: 신경 압박, 연부조직 손상 여부 정밀 진단
2.3 전기생리학적 검사
-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를 통해 손목터널증후군의 신경 기능 확인

3. 손등 통증의 치료 방법
3.1 비수술적 치료
- 휴식 및 얼음찜질: 염증 완화와 초기 통증 조절
- 소염진통제: 약물로 염증과 통증 조절
- 물리치료: 열 치료, 전기 자극, 초음파 치료 등
- 부목 고정: 손목 움직임 제한하여 회복 촉진
3.2 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국소 염증 완화
- 프롤로 주사: 인대 강화를 통한 회복 유도
- 체외충격파 치료: 염증 부위에 혈류 유도 및 조직 회복을 도울 수 있음
3.3 수술적 치료
-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수근관 감압술 등 수술적 접근을 고려합니다.

4.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팁
- 30분 작업 후 5분 스트레칭: 손목과 손가락 스트레칭으로 피로 예방
- 손목 보호대 사용: 과도한 사용 시 손목 부담 줄이기
- 인체공학적 도구 사용: 손목에 부담을 덜 주는 키보드·마우스
- 올바른 자세 유지: 팔꿈치는 90도, 손목은 일직선

결론
손등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관절염처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손등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손, 튼튼한 일상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