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호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양쪽 다리의 저림이나 시린 증상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불편감이지만, 그 원인은 단순 피로나 허리 질환 외에도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영상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양쪽 다리 저림 증상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주요 원인들과 평가 방향입니다.
1. 근육의 만성 긴장 – 영상검사에서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원인
장시간 앉아 있거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할 경우, 허리·엉덩이·다리의 근육에 만성적인 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신경이 압박되면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징: 앉아 있을 때 심해지고, 종아리나 발끝까지 퍼질 수 있음
- 참고: 눌렀을 때 특정 근육 부위에서 통증이나 단단함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당뇨로 인한 신경 손상은 주로 양쪽 발, 다리에서 시작되는 저림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징: 주로 밤에 심해지고,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감각이 동반될 수 있음
- 평가 방법: 혈액검사, 신경전도검사 등을 통해 신경 기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3. 하지정맥류 및 정맥순환 장애
혈액이 정체되거나 정맥 판막 기능이 약해질 경우 다리에 무거움,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징: 오래 서 있거나 오후 이후에 심해지는 경향
- 평가: 하지정맥 초음파를 통해 혈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말초신경 포착 증후군
척추 외에도, 발목이나 발가락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 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예:
- 족근관증후군(발목 안쪽 압박)
- 지간신경종(발가락 사이)
- 증상: 발바닥, 발가락에 국소적 저림·찌릿한 감각
5. 하지불안증후군
다리에 기어다니는 듯한 불쾌감, 움직이고 싶은 충동 등이 특징이며,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철분 부족,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 등이 관여 가능
- 관리: 수면 습관, 영양 상태 확인과 필요시 약물 치료 등

6. 영양 결핍 및 전해질 불균형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의 결핍은 근육 경련이나 저림 증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원인: 식습관, 탈수, 흡수 장애 등
- 점검: 혈액검사를 통해 전해질 상태 확인 가능

7. 약물 또는 음주로 인한 신경 변화
일부 약물(항암제, 특정 항생제 등)이나 만성 음주는 말초 신경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8. 자세 및 외부 압박
다리를 오래 꼬거나 꽉 끼는 옷,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도 신경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특징: 자세를 바꾸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
9. 중추신경계 질환
다발성 경화증, 척수염, 뇌졸중 등 뇌 또는 척수의 문제로도 양측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보행 이상이나 감각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천호정형외과 증상이 있을 때의 평가와 관리 방향
주요 항목 | 점검 방향 |
---|---|
지속적 저림 | 문진 및 필요 시 MRI, 초음파, 신경전도검사 등 |
근육 문제 가능성 | 물리치료, 도수치료, 근막이완 운동 등 고려 |
당뇨성 신경병증 의심 | 혈당 관리, 신경 건강 평가 |
혈류 장애 | 압박 스타킹, 운동 관리, 정맥 초음파 등 |
영양 부족 | 영양 평가 및 식습관 조절 |
신경 압박 | 필요 시 보조기 착용, 자세 교정 등 비수술적 접근 |
결론: MRI로 안 보인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양쪽 다리 저림은 피로나 단순한 허리 문제 외에도 근육, 혈류, 신경, 영양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에 이상이 없다고 하여 원인을 단정짓기보다는,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천호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에서는 증상과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정형외과·재활의학과 관점에서 평가 및 상담을 제공합니다.
생활 속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진료를 통해 원인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