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정형외과에서 본 ‘허리 뻣뻣함’의 숨은 원인

안녕하세요. 둔촌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단순한 자세 문제나 피로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3개월 이상 반복되거나 움직이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면 질환과 관련된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은 ‘허리 뻣뻣함’의 다양한 원인과 의학적 접근 방법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1. 강직성 척추염: 움직이면 나아지는 허리 통증

✔ 어떤 질환인가요?
척추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척추뼈가 붙는 자가면역성 질환입니다. 주로 20~30대 남성에게 많으며, 유전적 요인(HLA-B27)과 면역 반응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아침에 30분 이상 지속되는 허리 뻣뻣함
  • 움직이면 증상이 줄어듦
  • 엉덩이, 무릎, 어깨 통증
  • 포도막염, 건선 등이 동반되기도 함

🩺 진단 방법

  • 혈액검사: HLA-B27, ESR, CRP 등
  • MRI: 천장관절 이상 확인
  • X-ray: ‘bamboo spine’ 등 척추 변화 여부 확인

💡 치료 방향

  • 약물 치료: 소염제, 생물학적 제제 등
  • 운동 치료: 수영, 스트레칭 등
  • 필요 시, 도수치료 또는 협진을 통한 통증 완화 목적의 치료 가능
강직성 척추염

2. 디스크내장증 및 퇴행성 변화

✔ 주요 원인

  • 오래 앉아 있는 습관
  • 반복적인 허리 사용
  • 디스크 수분 감소 및 마모

🔎 증상

  • 허리 깊은 통증, 무지근함
  • 움직일 때 뻣뻣하고 불편함
  • 엉덩이·다리 방사통 동반 가능

🩻 진단 및 치료 예시

  • MRI로 구조 확인
  • 물리치료, 자세 교정, 운동요법
  • 증상에 따라 도수치료, 신경주사 병행 가능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은 직장인

3. 좌골신경통 및 척추 질환

⚠ 주요 질환 예시

  • 좌골신경통: 다리 뒤쪽까지 이어지는 저림
  • 디스크 탈출증: 기침·재채기 시 통증
  • 척추관 협착증: 오래 걷기 어려움, 쪼그리면 호전

📌 진단 시 고려할 점

  • 통증 범위
  • 감각 저하 및 근력 확인
  • 영상 진단(MRI 등)을 통한 병변 확인
디스크내장증 & 좌골신경통

4.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

❗ 원인 예시

  • 구부정한 자세
  • 코어 근육 약화
  • 스마트폰 거북목
  • 푹 꺼지는 침대

✔ 개선 방법

  • 하루 1~2회 스트레칭
  • 플랭크, 브릿지로 허리 지지력 향상
  • 책상·의자 높이 조절
  • 적절한 수면 자세 유지
허리 강화 플랭크와 브릿지

5. 드물지만 유의해야 할 원인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 필요

  • 허리 통증 + 열감, 체중 감소
  • 야간 통증 및 수면 방해
  • 과거 결핵, 암 병력
  • 장염·건선과 연관된 관절통

✅ 둔촌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허리 뻣뻣함이 아침에 심하고 30분 이상 지속
  • 움직일 때만 증상 완화
  •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근력 저하 동반
  • 생활 기능에 불편이 클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필요한 진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야간 통증에 잠 못 드는 환자

✅ 마무리하며

허리 뻣뻣함은 단순 근육통이 아닌 다양한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디스크내장증, 신경 압박 등 원인에 따라 치료 접근도 달라지므로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평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