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내동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서 있기만 해도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한 근육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기 쉽지만, 이러한 통증은 척추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보행 장애, 신경 증상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 있을 때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 5가지와 증상별 감별법, 치료 접근법, 그리고 일상 속 관리 방법까지 성내동정형외과 관점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척추관협착증 – 서 있을 때 심해지는 대표 질환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척추관)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 저림, 당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중장년층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 가만히 서 있거나 걷기만 해도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발생
- 신경성 파행: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쉬어야 하는 증상
-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증상 완화
치료 방법
- 초기: 소염진통제, 신경차단주사, 물리치료
- 중기: 경막외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 비수술 시술
- 말기: 신경 감압술 또는 고정술 등 수술 고려
2. 요추 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 – 앉을 때보다 서 있을 때 통증?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보통 허리를 굽히거나 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서 있을 때에도 신경 자극이 지속되면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서 있을 때 허리 통증과 다리 당김 발생
- 기침, 재채기 시 통증 악화
- 엉덩이
허벅지종아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
치료 방법
-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 증상 지속 시 신경성형술, 고주파 시술 고려
- 심한 경우 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등 수술적 치료

3. 척추 후관절 증후군 – 뻐근한 허리통증, 특히 서 있을 때 심하다면
척추 후관절은 척추뼈 뒤쪽에서 위·아래 척추를 연결하는 작은 관절입니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퇴행성 변화가 오면 허리 깊숙한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오래 서 있을 때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주요 증상
- 허리 중심부의 뻐근함, 묵직한 통증
- 아침에 뻣뻣함, 움직이다가 풀리는 느낌
- 특정 부위 눌렀을 때 통증 유발
치료 방법
- 염증 완화 목적의 약물, 주사치료
- 도수치료, 체형교정 운동
- 만성화 시 고주파 열응고술(신경 차단술)

4. 근막통증증후군 & 요추 염좌 – 자세 불균형이 만든 통증
잘못된 자세, 장시간 서 있기, 무리한 허리 사용 등으로 인해 허리 근육과 인대에 과도한 긴장이 생기면, 염좌 또는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만성 통증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주요 증상
- 허리를 펴고 서 있으면 점점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
- 특정 근육 부위에 눌렀을 때 통증 유발
- 움직임 시작 시 통증 심화, 풀리면 완화
치료 방법
- 온찜질, 마사지, 스트레칭
- 도수치료 및 자세 교정
- 코어근육 강화 운동 병행 필수

5. 천장관절 증후군 – 골반과 허리를 잇는 관절의 문제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천장관절(Sacroiliac joint)**에 염증 또는 미세한 틀어짐이 발생하면, 엉치뼈 주변 및 허리 아래쪽 통증이 생기며, 서 있을 때 더욱 심해집니다.
주요 증상
- 허리 아래~엉덩이 중심의 깊은 통증
- 한쪽에만 집중되는 통증
- 사타구니, 허벅지 뒤쪽까지 당기는 느낌
- 앉으면 완화, 서 있거나 걸으면 통증 재발
치료 방법
- 도수치료, 체형교정 운동
- 천장관절 주사 치료
- 구조 이상 지속 시 천장관절 고정술 고려

🧘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
✅ 올바른 서 있는 자세
- 귀, 어깨, 골반, 무릎, 발이 일직선
- 복부에 힘 주고 허리 꺾이지 않게
- 한쪽 다리를 번갈아 발판 위에 올려 허리 부담 줄이기
✅ 꾸준한 허리 운동
- 플랭크, 브릿지 운동으로 코어 강화
- 햄스트링, 둔근 스트레칭으로 자세 개선
- 일상 속 바른 걷기 자세 유지
✅ 생활습관 개선
- 체중 관리, 금연
- 장시간 한 자세 피하고 자주 일어나기
- 쿠션 있는 편안한 신발 착용

✅ 결론: “서 있기만 해도 허리가 아프다”는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지속적으로 서 있는 자세에서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면 단순 피로나 근육통으로 넘기지 마시고, 척추관협착증, 후관절 증후군, 디스크, 천장관절 문제와 같은 정형외과적 원인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허리 통증, 더는 참고 지내지 마세요.
바른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가 통증 없는 일상으로의 첫걸음입니다.
성내동정형외과, 더편한마디의원 신원장이었습니다.